우리의 손목 부위에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을 돕는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며, 이를 둘러싸고 보호하는 일종의 관(터널)이 있습니다.

손으로 들어가는 정중신경이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인 수근관(손목 터널)에 눌려 손 저림,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팔꿈치의 과사용 증후군의 일종인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 관절과 팔에 무리가 생겼을 때 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손상 부위 인대에 미세한 파열이 생겨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테니스를 많이 치는 사람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으며, 손목과 팔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데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 컴퓨터를 많이 하는 분 또는 팔을 많이 쓰는 직업 등에 발병률이 높습니다.

골프 엘보란 내상과염이라고도 부릅니다. 팔꿈치 안쪽의 튀어나온 뼈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팔꿈치 관절과 팔에 무리한 힘이 반복적으로 가해질 때 나타나며, 주로 골프를 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하여 골프엘보라 이름이 붙여졌지만 골프와는 상관없이 집안일을 하거나 팔을 많이 사용하여 일하는 경우에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40대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으며 20대에서도 발견되기도 합니다.

건초염의 ‘건’이란 근육과 뼈를 연결해 주는 결합조직이며, 이것을 둘러싸고 있는 것을 건초라 하는데 근육을 움직일 때마다 건이 건초 안을 왔다 갔다 합니다. 또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위해 활액이라는 액이 들어 있는데, 평소에는 자연스럽게 움직이지만 무리한 사용으로 건초 또는 활액에 염증이 생긴 것을 건초염이라고 합니다.

신체에 어느 곳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손목에 많이 발생하고, 손목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손목에 많이 발생하는데 엄지손가락에 발생하는 건초염은 “드꿰르벵”이라도 합니다.